기성용이 팀내 최고 평점을 받았다.
영국의 스카이스포츠는 사우스햄턴전에서 활약한 기성용에게 평점 7점을 부여했다. '열심히 뛰었다'는 평가도 곁들였다.
기성용을 비롯해 수비수 윌리엄스, 공격수 다이어, 라우틀리지 등 4명이 7점을 받아 팀내 최고점을 받았다.
그러나 기성용은 스완지시티의 연패를 막지 못했다. 스완지시티는 21일(한국시각) 리버티스타디움에서 열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5라운드에서 사우스햄턴에 0대1로 패했다. 리그 3연승을 질주하며 리그 2위까지 올라섰던 스완지시티는 첼시에 2대4로 패한데 이어 사우스햄턴에도 무릎을 꿇으며 2연패에 빠졌다. 수비형 미드필더로 선발 출격한 기성용은 80여분간 활약한 뒤 교체 아웃됐다. 올시즌 기성용이 출전한 경기에서 교체 아웃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기성용은 셸비와 중원에서 호흡을 맞추며 공격과 수비에 적극 가담했다. 전반 29분에는 2대1 패스로 사우스햄턴의 수비를 허문 뒤 오른발 슈팅까지 시도했다. 상대 수비의 발에 걸리지만 않았으면 골문으로 빨려들어갈 수 있는 강력하고 정확한 슈팅이었다. 실점 장면에서 몸싸움에서 밀리며 슈팅을 허용한 것이 유일한 옥에티였다.
스완지시티는 수적 열세를 극복하지 못했다. 공격수 보니가 전반 39분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했다. 거친 파울이 문제였다. 일찌감치 수적 열세에 놓인 스완지시티는 후반 35분 실점을 허용하며 0대1로 패했다. 패배의 빌미를 제공한 보니는 '어리적은 경고 2장'이라는 평가와 함께 팀냐 최저 평점인 4점을 받았다.
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