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구매와 관련된 소비자들의 불만 사항이 30%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전자상거래센터에 따르면 해외구매와 관련한 불만은 2013년 822건이었으나 2014년의 경우 7월말 기준으로 663건으로, 전년 동기 508건과 비교해 보면 31%가 증가했다.
해외구매를 통해 소비자가 주로 이용하는 품목을 살펴보면 2014년 7월말 기준으로 신발?가방 등 잡화가 272건(41%), 의류가 289건(43.6%_으로 85%로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고 유아용품이 38건(5.7%)로 나타났다.
피해유형은 계약취소나 반품이 안 되는 불만이 265건(39.9%), 운영중단이나 폐쇄로 사업자와 연락이 안 된다는 사기로 인한 피해가 203건(30.6%), 배송지연이 153건(23.1%) 이었다.
서울시전자상거래센터는 해외구매의 경우 동일한 제품을 국내 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고, 국내에 입점하지 않은 브랜드나 국내에서 구하기 어려운 제품 등을 구매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해외직배송이나 배송대행서비스의 경우 국내법을 적용해 처리하는데 어려움이 있어 소비자가 이용시 이러한 특징을 확인하고 거래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또한 서울시전자상거래센터는 소비자들이 해외구매 사이트의 특징을 제대로 인지하지 못하는 상태에서 구매가 이루어지면서 다양한 소비자피해가 발생한다고 보고 공정거래위원회에 사업자이용가이드라인을 만들어 줄 것을 건의할 예정이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