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소녀의 눈 검사를 하면서 성추행한 혐의로 미국 검안사가 붙잡혔다.
더 시애틀타임스는 지난달 20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주 에버렛시의 한 안과에서 10세 소녀가 눈 검사 중 이같은 일을 당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당시 검안실에서 눈 검사 도중 30대 남성 검안의가 소녀에게 셔츠와 바지를 벗으라고 말했다는 것. 소녀가 '왜 옷을 벗어야 하나'고 묻자 검안의는 안과 질환의 증상을 보기위해서라고 둘러댔다. 또한 검안의는 소녀의 가슴을 만지며 휴대폰으로 이 모습을 촬영했다.
소녀는 겁에 질려 아무 저항도 하지 못했다가 귀가한 뒤 엄마에게 이같은 사실을 털어놓았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이 남성을 체포한 뒤 휴대폰을 압수, 조사한 결과 피해 소녀의 나체 사진이 나왔다고 밝혔다.
또한 경찰은 또다른 피해자가 더 있을 것이라고 보고 추가 조사중이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