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답하라 1994'의 3인방 유연석, 손호준, 바로가 몰래카메라에 속아 낯선 라오스 땅에 떨어졌습니다. 제주도도 여권이 있어야 가는 줄 알았던 '여행 무식자' 손호준은 멘붕에 빠졌고, '에너자이저' 바로는 신나게 까불거리고, '여행 마니아' 유연석은 제작진도 놀랄 만큼 능숙하게 여행을 리드합니다. 꽃청춘 3인방의 여행기를 담은 tvN '꽃보다 청춘' 라오스 편이 요즘 화제입니다. '꽃보다 할배'와 '꽃보다 누나', 그리고 '꽃보다 청춘' 페루 편이 청춘에 대한 은유적 의미를 담고 있었다면, 라오스 편은 순수한 의미 그대로 '꽃보다 청춘'입니다. 연출자 나영석 PD는 이렇게 말합니다. "신구 선생님보다 어리면 모두가 청춘이다." 라오스 편을 끝으로 '꽃보다' 시리즈는 종료된다고 합니다. 이제는 할배와 누나와 청춘들 대신 우리가 여행을 떠날 차례인 것 같습니다. 안방에서 떠나는 배낭여행, '꽃보다' 시리즈의 발자취를 따라가 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