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정력 문제 반성하고 있다."
이용재(V바렌 나가사키)가 결정력 부족에 대해 입을 열었다. 이광종호는 말레이시아전과 사우디아라비아전을 통해 유기적인 움직임을 보였지만, 정작 문전 앞에서 세밀함 부족으로 많은 골을 넣지 못하고 있다. 공격수 이용재 역시 아쉬운 마음을 드러냈다. 이용재는 18일 파주NFC(국가대표 트레이닝센터)에서 열린 인터뷰에서 "결정력 지적은 반성할 부분이다. 주눅들지 않고 준비한다면 다음 경기에서 분명 많은 골을 넣을 수 있을 것이다"고 했다.
이광종호는 현재 부상으로 신음 중이다. 윤일록(서울)은 부상으로 남은 아시안게임 출전이 불가능해졌고, '와일드카드' 김신욱(울산)도 정상 몸상태가 아니다. 김신욱은 일단 라오스전 출전은 불가능하다. 이용재의 어깨가 무거워졌다. 이용재는 "일록이의 부상에 대해서는 너무 안타깝다. 백업 선수들도 그렇고 준비 열심히 하고 있다. 최대한 메울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했다. 팀 분위기에 대해서는 "일록이도 안타까워하고 있다. 신욱이형은 심하지 않아서 애써 밝게 얘기하면서 후배들 안심시킬려고 하고 있다"고 했다. 3차전 라오스전 각오에 대해서는 "약체라기 보다는 공격수인만큼 득점을 위해 욕심 내보겠다"고 했다.
파주=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