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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한 신작 '압구정 백야', 대본 리딩 마치고 촬영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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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한 작가의 신작 드라마 MBC '압구정 백야'가 지난 8월 26일 MBC 상암 신사옥 드라마 대본연습실에서 첫 대본 리딩을 마치고 본격적인 촬영에 돌입했다.

이날 대본 리딩에는 박하나, 강은탁, 정혜선, 한진희, 임채무, 김영란, 이보희, 이주현, 송원근, 김민수, 백옥담, 금단비, 황정서, 오기찬 등 출연배우와 배한천 PD를 비롯한 제작진 10여명이 참석해 첫 만남을 가졌다.

배한천 PD는 본격적인 리딩에 들어가기 전, 드라마에 등장하는 인물들을 하나하나 꼼꼼히 설명하며 연기자들과 캐릭터에 대한 이해를 공유했고, "이 드라마는 그림보다는 감정 위주로 찍을 것"이라며 연출 방향을 밝혔다.

극중 '화엄'이라는 비중 있는 역할을 맡게 된 배우 강은탁은 "호흡이 긴 드라마에 출연하게 되어 벅차면서도 두렵다. 기대도 된다. '화엄'이 매력 있고 마음에 남을 수 있도록, 화엄으로 살아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압구정 백야'는 '보고 또 보고' '온달 왕자들' '인어 아가씨' '왕꽃 선녀님' '아현동 마님' '보석 비빔밥' '오로라 공주' 등을 집필한 임성한 작가가 대본을 맡고, 청소년드라마 '나', 아침드라마 '황금마차' '하얀 거짓말' 등을 연출한 배한천 PD가 메가폰을 잡는다. 오는 10월 6일 오후 8시 55분 첫 방송된다. 김표향 기자 suza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