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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한전부지 10조 5500억에 낙찰…1평당 4억4천만 원 '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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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한전부지 낙찰

현대차그룹이 서울 강남의 한국전력 본사 부지 입찰에서 최종 낙찰자로 선정됐다.

한국전력은 18일 "최고가 낙찰 방침에 따라 현대차그룹을 서울 강남구 삼성동 한전부지 매각 입찰 낙찰자로 최종 선정했다"고 전했다.

한국전력은 지난 29일부터 진행해 온 부지 입찰 절차를 종료하고 이날 응찰자들의 제출 가격 등을 검토한 결과 최고 가격을 써낸 현대차그룹을 낙찰자로 선정했다.

앞서 현대차그룹은 한전부지에 대해 "한국판 아우토슈타트를 만들겠다"는 야심찬 계획을 여러 차례 언론에 공개한 바 있다.

아우토슈타트는 독일 볼프스부르크에 있는 폴크스바겐그룹의 본사로 출고센터, 박물관, 브랜드 전시관 등을 연계해 연간 250만 명이 찾는 세계적인 관광명소다.

현대차그룹은 한전 부지 매입뿐 아니라 한전 부지 후속 개발 비용까지 더해 10조 원이 넘는 파격적 입찰가격을 제시했다.

이는 한국전력이 제시한 감정가 3조3000억여 원의 세배에 달하는 액수로, 한전부지 면적이 7만 9342㎡인 점을 감안하면 3.3㎡당(1평)당 4억3879만원인 셈이다.

삼성전자는 현대차그룹보다 적은 4조원 대 초반의 입찰가를 써 낸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그룹은 현대차와 기아차, 모비스 3개 계열사가 컨소시엄을 구성해 도전했으며 현대차 그룹이 최종 낙찰자로 선정됨에 따라 현대차와 기아차, 모비스는 일정 비율로 땅값을 분담해 비용을 지급할 예정이다.

많은 네티즌들은 "현대차 한전부지 낙찰, 계획까지 세워있네", "현대차 한전부지 낙찰, 정말 화끈한 베팅", "현대차 한전부지 낙찰, 평당 가격이 4억 4천만 원?", "현대차 한국전력 한전부지 낙찰, 10조원 상상할 수 없는 금액"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한전부지에 "한국판 아우토슈타트를 만들겠다"는 야심찬 계획을 여러차례 언론에 공개한 바 있다. 아우토슈타트는 독일 볼프스부르크에 있는 폴크스바겐그룹 본사다. 출고센터, 박물관, 브랜드 전시관 등을 연계해 연간 250만 명이 찾는 세계적인 관광명소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