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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범슨' 김학범 감독, 성남전 떡 2000개 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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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도 보고, 학범슨이 쏘는 떡도 받고!'

김학범 성남 감독이 팬들을 위해 통 큰 선물을 마련했다.

김 감독은 21일 오후 2시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릴 제주와의 2014년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7라운드에서 경기장을 방문한 팬들에게 자비로 떡 2000개를 쏜다. 당일 낮 12시부터 경기장 동문과 서문에서 선착순으로 받을 수 있다.

이번 떡 선물은 김 감독이 추구하는 '즐거운 축구'의 일환이다. 그는 부임 당시 팀의 클래식 잔류와 팬들을 위한 '즐거운 축구'를 선보이겠다고 다짐한 바 있다.

'즐거운 축구'를 향한 의지는 자연스레 실천으로 연결됐다. 성적 향상과 관중 동원이라는 최상의 결과물을 만들어내는 '요리사'는 감독이라는 생각이 확고하다. 떡 선물은 그 첫 걸음인 셈이다.

김 감독은 "팬 서비스는 작고 세심한 것부터 시작된다. 꾸준히 펼치는 것이 중요하다. 제주전에 오시는 모든 분들이 기쁨을 안고 돌아가셨으면 한다. 나를 포함한 선수단 모두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성남FC는 '성남 어린이 착한장터'도 실시한다. 오전 11시부터 오후 1시 30분까지 어린이 220여팀이 참가한 가운데 경기장 서문 앞과 경기장 내 스탠드에서 진행된다.

여러 유관기관들의 홍보부스도 경기장 외곽에 마련된다. 한국장학재단과 성남시 중독관리 통합지원센터, 스포츠 토토 홍보부스가 운영되고, 성남시 건강가족지원센터에서 장바구니를 배부한다.

김진회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