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가 전통 한식의 핵심이 찬(饌)문화에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간편가정식으로 반찬·양념라인 '피코크 찬(饌)'을 론칭했다.
바로 먹을 수 있는 포장반찬류(장조림, 멸치볶음 깻잎무침 등 15종)부터 한식 요리의 맛을 완성시키는 요리용 소스(된장찌개, 해물탕, 갈치조림, 소갈비찜 등 19종)와 양념장(매실고추장, 된장양념장 등4종) 등 총 37종을 판매한다. 이마트는 가정식 반찬에 맞는 상품개발을 위해 고객 설문조사와 과거 5년 간 매출 데이터 분석을 바탕으로 선호도가 가장 높은 찌개와 찜, 볶음요리를 비롯해 대표적인 한식 밑반찬을 엄선해 구성했다.
특히 '찬(饌)'라인은 지난 1년 6개월에 걸쳐 유명 맛집의 레시피를 연구하는 한편 전통장 명인이 담근 전통방식의 장을 사용해 맛의 품질을 높혔으며, 주부패널을 대상으로한 관능검사를 비롯해 프로슈머와 상품개발자를 대상으로 수십회에 걸친 맛 검증을 통해 완성했다.
요리 초보들도 조미료 없이 손쉽게 수준 높은 요리의 맛을 구현할 수 있도록 천연조미료와 참치 엑기스를 사용한 만능 조리용 소스를 선보인다. 이마트가 개발한 만능 조림장과 향미즙은 볶음 요리나 조림, 찌개 등 한식에 적합한 감칠맛을 제공하며, 이번에 선보이는 포장반찬에도 사용해 '찬(饌)'라인 만의 표준화된 맛을 마련했다.
강종식 이마트 HMR 담당 상무는 "1~2인 가구 증가에 따라 포장반찬과 반찬용 포장 소스 수요는 지속적으로 늘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마트는 엄격한 원재료 선정과 표준화된 품질관리를 통해 '찬(饌)'을 믿고 살 수 있는 전통 한식 반찬/양념 브랜드로 육성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박종권 기자 jkp@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