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윤도현이 솔로 앨범에 담긴 의미에 대해 설명했다.
16일 서울 마포구 서교동 예스24 무브홀에서는 윤도현의 솔로 미니앨범 '노래하는 윤도현'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윤도현은 앨범 제목에 대해 "'노래하는 윤도현'은 사실 제 사인"이라고 운을 뗐다. "데뷔 초 사인을 '노래하는 윤도현'이라고 만들었는데 당시에는 사인을 좀 더 멋있게 하고 싶었다. 하지만 '노래하는 윤도현'만큼 어울리는 게 없더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앨범 재킷도 제 사진으로 했다. 이렇게 한 게 처음이다. 스스로 자신이 있어서 이렇게 한다기 보다는 나 스스로에 집중하는 앨범을 만들어보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또 윤도현은 여성 후배 옥상달빛, 에스나와 곡 작업을 함께한 이유에 대해 "이번 기회 아니면 같이 할 수 있는 기회가 없을 것 같았다. 음악에 실려 있는 남성적인 면을 빼고 달콤하고 부드럽게 만들고 싶었다"고 전했다.
이번 윤도현의 솔로 미니앨범 '노래하는 윤도현'은 그 어떤 앨범보다 그를 온전히 담아낸 앨범으로 타이틀곡 '우리 사랑했던 시간만큼'과 또 다른 타이틀곡 '빗소리'를 비롯해 총 다섯 곡이 실려 있다.
많은 네티즌들은 "윤도현 노래하는 윤도현 새로운 모습인 듯", "윤도현 노래하는 윤도현 밴드와는 또 다른 느낌", "윤도현 노래하는 윤도현 가장 잘 어울리는 수식어", "윤도현 노래하는 윤도현 진솔한 모습 담겨있을 듯", "윤도현 노래하는 윤도현 의미깊은 앨범 되겠다"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지난 1995년 1집 앨범으로 데뷔한 윤도현은 지난 2005년 솔로 프로젝트 앨범 '디프런트(Different)'의 타이틀곡 '사랑했나봐'로 큰 사랑을 받았다. 이후 2009년 솔로 미니앨범 '하모니(Harmony)'와 디지털싱글 '당신이 만든 날씨'를 비롯해 솔로 아티스트로서의 모습을 선보여 왔다. 이번 앨범은 5년 만에 자신의 솔로곡들로만 채워진 앨범이기에 더욱 뜻 깊다. <스포츠조선닷컴, 사진=스타엔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