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25·스완지시티)의 존재감이 연일 주목받고 있다.
영국 웨일즈의 지역지인 사우스웨일즈 이브닝포스트는 16일(한국시각) 올시즌 기성용이 스완지시티에서 선보이고 있는 맹활약을 주목했다. 이 매체는 '스완지시티-첼시전을 통해 배운 5가지'라는 제목의 기사를 16일 게재했다. 다섯가지 항목 중 두 번째 항목이 '기성용이 스완지시티에 정착했다'는 것이었다. 이어 사우스웨일즈 이브닝포스트는 '기성용이 진짜 스완지시티에서 집을 찾은 것 같다. 기성용은 세 명의 인상적인 미드필더 중 한 명이고 첼시전에서 다시 빛났다. 올시즌 스완지시티에 첫 골도 선사했다'고 설명했다.
선덜랜드 임대 생활을 마치고 올시즌 스완지시티로 복귀한 기성용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공식 개막전인 맨유전에서 '개막 축포'를 터트리며 맨유를 제압하는데 공을 세웠다. 이어 첼시전까지 4경기에서 모두 풀타임 활약했다. 비록 첼시와의 선두 대결에서 스완지시티가 2대4로 역전패했지만 기성용은 첼시의 자책골에 기여하는 등 맹활약을 펼쳤다. 영국의 언론은 첼시전에서 기성용의 초반 60분간 활약한 덕분에 팽팽한 접전을 펼쳤다고 분석했다. 이어 웨일즈 언론도 기성용의 활약을 연일 주목, 그의 주가가 치솟고 있다.
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