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널의 부상 경보가 적색 수준이다. 또 한 명의 선수가 쓰러졌다. 나초 몬레알이다.
아르센 벵거 아스널 감독은 16일(한국시각) 독일 지그날 이두나파크에서 벌어질 도르트문트와의 2014~2015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1차 원정경기를 앞두고 기자회견을 가졌다.
벵거 감독은 "몬레알이 부상으로 이번 원정에 참여하지 않았다"며 "부상을 한 마티유 드뷔시의 복귀는 얼마나 걸릴지 모르겠다"고 밝혔다.
좌우 풀백에 엄청난 구멍이 생겼다. 벵거 감독의 처방책은 무엇일까. 바로 19살 듀오의 투입이다. 벵거 감독은 "몬레알과 드뷔시의 공백은 칼럼 체임버스와 헥토르 벨레린이 메울 것"이라고 예고했다. 바르셀로나 유스 출신인 벨레린은 2011년 아스널 유니폼을 입었다. 당시 벨레린은 공격수였지만, 수비수로 변신해 아스널의 촉망받는 수비수로 평가받고 있다.
올시즌 사우스햄턴을 떠나 아스널로 둥지를 옮긴 채임버스는 이미 주전 수비수로 자리매김한 모습이다. 지난달 11일 아스널 데뷔전이었던 맨시티와의 커뮤니티실드부터 풀타임을 소화하며 무실점에 기여했다. 아스널은 사우스햄턴에 채임버스의 재능에 비례한 몸값으로 1000만파운드를 지급했다.
김진회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