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중권, 박희태의 "손녀처럼 귀여워서 가슴 찔렀다" 해명에 "쩌는 국격" 맹비난
진중권 동양대 교수가 박희태 전 국회의장의 골프장 캐디 성추행 의혹과 관련해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진 교수는 13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휴, 전 국회의장씩이나 하신 분이...쩌는 국격"이라며 박희태 전 국회의장을 비판하는 글을 올렸다.
이어 진 교수는 "손으로 가슴을 찌르기만 했다? 원래 대부분의 치한들이 그래요. 손으로 엉덩이를 만지기만 하고, 손으로 허벅지를 더듬기만 하고…그리고 다 귀여워서 그러는 거죠"라며 박 전 의장의 해명을 비꼬았다.
한편 박 전 의장은 지난 11일 오전 10시쯤 원주시의 한 골프장에서 라운딩 중 담당 캐디 A씨는 신체 일부를 접촉하는 등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 여성인 캐디 A 씨는 12일 오후 원주경찰서 여성청소년과를 방문해 '11일 박 전 의장이 골프를 치는 도중 자신의 신체 일부를 만지는 등 성추행했다'고 신고했고, 이에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그러나 성추행 의혹에 대해 박희태 전 국회의장은 "내가 딸만 둘이다. 딸만 보면 예쁘다, 귀엽다고 하는 게 내 버릇이다. 그게 습관이 돼서 내가 귀엽다고 한 것"이라며 "손가락 끝으로 가슴 한 번 툭 찔렀다는 이런 이야기다"고 해명에 논란에 불을 지폈다.
많은 네티즌들은 박희태 전 국회의장 성추행 혐의에 "박희태 전 국회의장 성추행이라니...", "박희태 전 국회의장 성추행 혐의를 받고 있군요", "박희태 전 국회의장, 정말 창피하신줄 모르시는 것 같네요", "박희태 전 국회의장의 해명을 보고 정말 놀랐습니다"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