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대표팀 주장 박병호
넥센의 4번 타자 박병호가 주장으로서 인천아시안 게임 야구 대표팀을 이끈다.
류중일 감독은 15일 서울 리베라 호텔에서 열린 야구 대표팀 소집 기자회견에서 야구 대표팀 주장으로 박병호를 선택한 것에 대해 "나이 있는 선수로 임창용과 봉중근도 있지만 개인적으로 투수는 주장을 안 시킨다"며 "박병호에게 시킨 이유는 야구를 무척 잘 해서다. 50홈런 가까이 친 그 기운이 선수들에게 전해지길 바라는 마음에서 박병호를 주장으로 지목했다"고 밝혔다.
박병호는 올시즌 프로 무대에서 타율 3할1푼3리 48홈런 111타점을 기록하며 괴력을 발휘하고 있다.
국가대표팀에서도 이변이 없는 한 4번타자로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야구 대표팀 주장 선임에 대해 박병호는 "고등학교 이후 대표팀 유니폼을 처음 입어 감격스럽다"라고 말하며 "주장에 선임됐지만, 그것보다는 최고의 선수들이 모였기 때문에 똘똘 뭉쳐 금메달을 따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라고 의젓하게 말했다.
박병호 야구 대표팀 주장 선임에 대해 팬들은 "야구 대표팀 주장 박병호, 믿음직스럽네" "야구 대표팀 주장 박병호, 부담 갖지는 말길" "야구 대표팀 주장 박병호, 금메달 믿는다" 등의 응원을 보이고 있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