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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왕코2' 홍진경, 첫 탈락에 "술 마시고 길거리에 눕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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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진경이 '패션왕 코리아 시즌2'(이하 '패왕코 시즌2') 서바이벌 런웨이에서 첫 번째 탈락자로 결정된 뒤 특별한 소감을 밝혔다.

지난 13일 방송된 '패왕코 시즌2'에서 홍진경, 조세호 & 송혜명 디자이너 팀이 첫 번째 탈락팀으로 결정됐다. 이날 세 사람은 힙합과 일레트로닉을 접목한 음악에서 영감을 얻은 골드컬러의 크롭핏 상의와 하이웨이스트 팬츠를 선보였으며, 조세호가 깜짝 힙합댄스를 추는 등 패션피플들의 선택을 받기 위해 다양한 무대퍼포먼스를 선보였으나 결국 최종선택을 받지 못하고 안타깝게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패션에 대해 남다른 열정으로 경연마다 최선을 다했던 홍진경은 "우리 팀은 불꽃 같은 팀이었다, 최선을 다했기에 후회는 없다"고 말하면서도 "오늘 밤 술을 마시고 길거리에 눕겠다"며 탈락에 대한 씁쓸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팀내 분위기 메이커를 자처했던 조세호는 " '패왕코 시즌2'를 통해 옷이 나온 결과물만 볼 게 아니라 (만들어지는) 과정까지 생각하게 됐다"며 디자이너들을 향한 존경심을 보이기도 했다.

메인런웨이에서 "우리팀만의 강한 개성을 드러내는 의상을 만들고 싶었는데 그런 의상이 나온 것 같아 만족한다"고 했던 송혜명 디자이너는 최종 탈락이 결정되자 "앞으로 보여줄 것들이 많이 남아있는데, 그것을 못 보여주고 런웨이를 떠나 아쉽다"는 소감을 남겼다.

이날 방송에서는 "음악을 모티브로 한 뮤직콜라보룩을 제작하라"는 미션으로 서바이벌 런웨이가 펼쳐졌다. 심각한 의견대립으로 촬영중단 위기까지 겪었던 홍진경,조세호 & 송혜명 디자이너팀은 주변의 우려와는 달리, 이번 '뮤직 콜라보레이션 룩' 미션에서는 어느 팀보다도 완벽한 호흡을 자랑하며 의기투합하는 모습을 보였고, 런웨이를 위해 새벽에 구준엽에게 헬맷을 직접 공수해 오는 등 우승에 대한 열의를 불태워 탈락에 대해 아쉬움을 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