옹킴수에 말레이시아 감독이 한국전 패배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말레이시아는 15일 인천 문학경기장에서 가진 한국과의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 본선 조별리그 A조 1차전에서 0대3으로 패했다. 전반 26분 임창우에게 선제골을 내준 뒤 후반 중반까지 밀집수비를 바탕으로 선전했으나, 김신욱(울산) 김승대(포항)에 잇달아 실점하면서 결국 패배를 맛봤다. 이날 패배로 말레이시아는 사우디아라비아에 3골차로 패한 라오스와 함께 조 최하위로 떨어졌다.
옹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강한 팀인 한국을 상대로 수비가 잘 이뤄졌다. 하지만 두 번째 골을 내준 뒤 집중력이 흐트러졌다. 좋은 경기를 펼쳤으나, 아직 한국을 따라잡기에는 부족하다"고 평했다. 그는 "아직 두 경기가 남아 있다. 좋은 성적을 내야 다음 라운드에 진출할 수 있다. 라오스를 꼭 잡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인천=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