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프로농구 kt와 전자랜드가 외국인 선수간 1대1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두 구단은 14일 각각 찰스 로드(2m3)와 테렌스 레더(2m)를 맞트레이드 한다고 발표했다. 전자랜드 소속의 로드가 2011~2012시즌 이후 2년 만에 kt로 돌아간다. 반면 전자랜드는 득점력이 뛰어난 레더를 받기로 했다.
당초 전자랜드는 지난 시즌에 이어 2시즌 연속 로드와 계약한 바 있다. 그러나 로드가 8월하순 발목 부상을 당하면서 레더를 3주간 일시 교체로 영입한 바 있다. 이 기간이 끝나자 곧바로 kt가 부진한 기량을 보인 외국인 선수 마커스 고리의 시즌 대체 선수로 또 다시 레더를 가승인 했었다. 결국 레더가 전자랜드와 kt 구단 모두로 부터 러브콜을 받은 셈이다.
때문에 양 구단 사이에는 의견 조율이 필요했다. 그 결과 kt는 발목 부상에서 회복한 로드를 2년 만에 다시 데려오기로 하고, 레더는 전자랜드의 품에 안기게 됐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