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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언맨', 도대체 정체가 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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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2TV 수목극 '아이언맨'이 신선한 볼거리와 설정들로 강렬한 눈도장을 찍었다.

지난 1,2회 방송을 통해 그려진 주홍빈(이동욱)은 한국어욕설대사전을 편찬할 만한 고도의 언어학적 감수성을 지닌 안하무인의 독불장군. 특히 비가 오는 날 그가 화를 내면 몸에 칼이 돋는 기이한 장면들이 전파를 타며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이에 주홍빈의 몸에서 칼이 돋는 것을 알고 있는 유일한 사람인 고비서(한정수 분)는 이를 방지하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공공장소에서 그의 몸에 칼을 돋아날 때면 급소를 쳐서 기절을 시키는 모습으로 긴장감을 조성해 홍빈의 숨은 비밀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무엇보다 홍빈에게 갑작스레 등장한 창(정유근)과 세동(신세경)은 주홍빈의 아픈 과거인 첫사랑 태희(한은정)를 상기시키고 있는 만큼, 아직 드러나지 않은 그의 과거가 몸에서 돋는 칼과 어떤 연관성이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아이언맨' 관계자는 "몸에 칼이 돋아난 이후에는 상상 초월의 후각 능력을 발휘하는 홍빈이 조금씩 자신의 이상증세를 자각하기 시작한다"며 "3,4회 방송을 통해 조금씩 자신의 비밀에 다가서기 시작하는 홍빈의 운명이 어떻게 바뀌게 될지 기대해달라"고 전했다.

'아이언맨' 3회는 오는 17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