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세이셔널' 손흥민(레버쿠젠)이 독일 분데스리가 올시즌 마수걸이 골을 터트렸다.
손흥민이 13일(한국시각) 독일 레버쿠젠의 바이아레나에서 열린 베르더 브레멘과의 분데스리가 3라운드에서 2-2로 맞선 후반 28분 득점에 성공했다.
A매치 2연전을 치르고 팀에 복귀한 손흥민은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다. 그러나 손흥민은 후반 15분 팀이 1-2로 역전골을 허용하자 후반 16분에 와즈투날리를 대신해 그라운드에 투입됐다. 손흥민 효과가 바로 나타났다. 레버쿠젠은 손흥민의 투입 후 1분뒤, 찰하노글루가 동점골을 만들어내며 경기를 2-2 원점으로 돌렸다.
총공세가 펼쳤다. 그리고 손흥민의 발 끝이 번쩍 거렸다. 손흥민은 후반 후반 28분 예드바이의 패스를 날카로운 왼발 슈팅으로 연결하며 재역전골을 뽑아냈다. 올시즌 분데스리가 3경기만에 나온 리그 첫 골이었다. 또 시즌 4호골이다. 손흥민은 포칼컵 1라운드에서 올시즌 첫골을 성공시켰고 유럽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 2경기에서 모두 득점에 성공했다. 그러나 레버쿠젠은 후반 40분 프뢰들에게 동점골을 얻어맞으며 3대3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손흥민은 아쉽게 레버쿠젠 팀 통산 2000골의 주인공이 되지 못했다. 영예의 주인공은 전반 17분 레버쿠젠에 첫 골을 안긴 예드바이였다.
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