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뱅크 호크스 이대호(32)가 시원한 결승 홈런을 날렸다.
이대호는 13일 야후오크돔에서 열린 지바롯데 마린스와의 홈경기에서 4번-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결승홈런을 포함해 4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이대호는 타율을 3할2리로 1리를 올렸다.
0-1로 뒤진 2회말 선두타자로 나서 지바롯데 선발 나루세 요시히사와 풀카운트 끝에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던 이대호는 두번째 타석에선 짜릿한 손맛을 봤다.
2-2로 맞선 4회말 이대호는 나루세로부터 우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를 날렸다. 지난 3일 오릭스전 이후 10일 만에 나온 15번째 홈런포였다.
6회 1사후 나선 세번째 타석에서 풀카운트 승부끝에 좌전안타를 때려낸 이대호는 8회말 마지막 타석에선 지바롯데의 4번째 투수 오미네 유타로부터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소프트뱅크는 이대호가 때려낸 결승홈런으로 만든 1점차의 리드를 끝까지 지켜 3대2로 승리했다. 75승 6무 49패로 퍼시픽리그 선두를 유지했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