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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 번복 없다" VS "징계 내릴 것", 리베리 은퇴 논란의 끝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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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크 리베리의 대표팀 은퇴를 둘러싼 논쟁이 쉽게 가라앉지 않을 전망이다.

리베리는 12일(한국시각) 영국 스카이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대표팀 복귀는 없다고 못 박았다. 리베리는 "(대표팀 은퇴는) 디디에 데샹 감독과의 면담 후에 결정한 일이다. 바이에른 뮌헨에만 집중하고 싶다. (대표팀 은퇴에 대한) 내 결정을 번복하지 않을 것이다"고 말했다.

지난 달 13일 리베리는 프랑스 대표팀 은퇴를 선언했다. 여전히 기량이 뛰어난 리베리의 갑작스러운 대표팀 은퇴 선언에 축구계도 놀란 반응이다. 미셸 플라티니 유럽축구연맹(UEFA) 회장은 "리베리의 결정에 놀랐다. 대표팀 선수로서 뛸 수 있는지 없는지는 그들의 몫이 아님을 상기해야 한다"며 강도 높게 비난했다. 이어 플라티니 회장은 리베리가 대표팀 소집에 응하지 않을 경우 징계를 내리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바이에른 뮌헨의 칼-하인츠 루메니게 회장도 논쟁에 뛰어들었다. 그는 "리베리는 데샹 감독과 논의 후 대표팀에서 은퇴했다. FIFA 규정을 모두 준수했다. 앞으로 대표팀 부름에 응할 일은 없을 것이다"며 플라티니에게 반박했다.

프랑스는 유로2016 개최국이다. 우승 도전에 나서는만큼 '에이스' 리베리의 복귀가 절실하다. 하지만 지금으로는 리베리의 마음을 돌리기 쉽지 않아 보인다. 논란이 당분간 계속될 것 같은 이유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