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시즌은 환희였다.
코파 델 레이(FA컵)과 유럽챔피언스리그 우승에 견인했다. 특히 헤딩 결승골을 터뜨려 기쁨이 두 배였다. 지난시즌 토트넘을 떠나 레알 마드리드에 둥지를 튼 가레스 베일(25·레알 마드리드) 얘기다.
베일은 챔피언스리그 2연패에 대한 욕심을 보였다. 베일은 12일(한국시각) BT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지난시즌에 대한 소회를 밝혔다. "지난 1년은 좋은 해였다. 챔피언스리그 10회 우승은 팀이 꿈꾸던 목표였다. 목표 달성이 현실이 됐다. 의미가 깊다."
베일의 이적의 진정한 이유는 유럽챔피언스리그 출전이었다. 그런데 자신이 꿈꾸던 무대에서 우승컵에 입맞췄다. 그는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했을 때가 최고의 순간이다. 레알 마드리드는 12년간 대회 10회 우승이라는 목표를 쫓아왔다"로 했다. 또 "챔피언스리그는 언제나, 어느 선수에게나 특별한 무대다. 레알 마드리드와 같은 팀은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할 수 있는 팀이다"이라고 말했다.
김진회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