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 선발 류현진이 어깨가 무겁다. 매우 부담스런 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다저스는 12일(한국시각) 현재 2014시즌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 하지만 바로 뒤에 라이벌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따라붙었다. 샌프란시스코는 12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홈경기에서 6대2로 승리, 최근 3연승의 상승세를 탔다. 선발 피비가 호투, 시즌 6숭째를 챙겼다. 타선에선 파간 크로포드 포지가 맹타를 휘둘렀다. 그 바람에 다저스와의 승차는 2경기로 줄었다. 다저스는 이날 경기가 없어 휴식을 취했다. 다저스와 샌프란시스코는 13일부터 지구 우승에 분수령이 될 3연전 맞대결을 갖는다. 장소는 샌프란시스코 홈이다. 그 첫 경기에 류현진이 선발 등판한다.
류현진이 3연전의 첫 테이프를 잘 끊어주어야만 시리즈에서 기선을 제압할 수 있다. 맞대결에서 승리하면 둘 간의 승차는 3게임으로 벌어질 것이고, 패하면 1게임으로 좁혀진다. 분위기가 넘어갈 수 있다.
두 팀은 이번 3연전에서 팀내 최고 선발 투수 3명을 나란히 올린다. 류현진(14승) 대 범가너(17승), 그레인키(14승) 대 허드슨(9승) 그리고 커쇼(18승) 대 페티트(5승)다.
류현진은 샌프란시스코 에이스 범가너와 맞대결한다.
다저스는 지난 7월 샌프란시스코와의 3연전을 스윕했던 좋은 기억이 있다.
류현진은 올해 샌프란스시코를 상대로 3차례 선발 맞대결했다. 2승1패. 평균자책점 5.40.
샌프란시스코는 최근 상승세를 몰아 이번에 다저스에 설욕을 벼르고 있다. 범가너는 이번 시즌 다저스를 상대로 네번째 선발 등판이다. 지난 3번 등판에선 2승1패, 평균자책점 2.41을 기록했다. 최근 범가너의 컨디션은 매우 좋은 상황이다.
두 팀의 이번 시즌 맞대결에선 샌프란시스코가 7승6패로 근소하게 앞서 있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