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의 완패를 당한 터키가 대수술에 들어갈 전망이다.
터키는 10일(한국시각) 레이캬빅에서 열린 아이슬란드와의 유로2016 예선 A조 1차전에서 0대3으로 패했다. 후반 초반 오른쪽 풀백 토프락이 경고누적으로 퇴장 당한데 이어 후반 중반 2분 사이에 시그푸르손에게 멀티골을 내주는 등 졸전을 거듭했다.
파티흐 테림 터키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아이슬란드에게 축하를 보낸다. 그들은 이길 자격이 됐다"고 패배를 깨끗하게 인정했다. 그는 "매우 실망스럽다"며 "사실 경기 전 선수들이 준비가 덜 된 느낌이 들었다. 다시는 이런 일이 벌어지면 안된다. 대표팀은 개개인이 100% 이상의 힘을 내지 않으면 안되는 곳"이라며 선수들의 안이한 정신력을 질타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준비된 선수들만 대표팀에 올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