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리 호셸(미국)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오프 3차전인 BMW 챔피언십에서 정상에 섰다.
호셸은 8일(한국시각)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인근의 체리힐스 컨트리클럽(파70·7352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라운드에서 버디 3개, 보기 2개를 묶어 1언더파 69타를 기록했다. 단독 선두로 최종라운드에 돌입한 호셸은 최종합계 14언더파 266타로 2위 버바 왓슨(미국)을 2타차로 물리치고 우승컵을 거머 쥐었다.
지난해 4월 PGA 투어 첫 승을 거둔 호셸이 1년 5개월만에 수확한 개인 통산 2승째다.
이날 우승으로 호셸은 페덱스컵 랭킹 2위로 플레이오프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에 진출하게 됐다. 투어 챔피언십은 페덱스컵 랭킹 상위 30명만 출전한다.
한편, 세계랭킹 1위인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8언더파 272타로 애덤 스콧(호주) 등과 공동 8위에 자리했다. 노승열은 최종합계 3언더파 277타로 공동 23위에 머물며 페덱스컵 랭킹 35위에 그쳤다. 노승열은 상위 30위 안에 이름을 올리지 못해 아쉽게 플레이오프 최종전에 진출하지 못했다. 재미동포 케빈 나는 공동 46위(3오버파 283타), 최경주는 8오버파 288타로 공동 63위에 자리했다.
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