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타짜-신의 손'이 개봉 5일 만에 1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타짜-신의 손'은 7일 오후 2시 누적 관객수 100만 557명을 기록했다. 청소년 관람불가 영화로는 이례적으로 개봉 5일 만에 100만 관객을 돌파하며 흥행 질주에 가속도를 붙였다. 이는 동일한 청소년 관람불가 영화인 '추격자'(누적관객수 507만)보다는 3일, '아저씨'(617만)보다 1일 빠른 속도다.
개봉 첫날인 지난 3일에는 20만 1044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올해 개봉한 청소년 관람불가 영화 중 최고 오프닝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타짜-신의 손'은 2006년 개봉한 영화 '타짜'의 속편으로 허영만 화백의 원작만화를 스크린으로 옮긴 작품. 삼촌 '고니'를 닮아 어린 시절부터 남다른 손재주와 승부욕을 보이던 '대길'이 그 누구도 믿을 수 없는 타짜 세계에 겁 없이 뛰어들면서 목숨줄이 오가는 한판 승부를 벌이는 이야기를 그린다. '과속스캔들'과 '써니'를 통해 1600만 관객을 동원한 강형철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최승현, 신세경, 곽도원, 유해진, 이하늬, 김인권, 이경영, 고수희, 오정세, 박효주 그리고 김윤석까지 원작만화와 100% 싱크로율을 자랑하는 배우들의 연기 앙상블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김표향 기자 suza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