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두리(서울)가 우루과이전 패배의 아픔을 설욕하겠다고 밝혔다.
차두리는 우루과이와의 친선 경기를 하루 앞둔 7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4년전 우루과이와의 남아공월드컵 16강전 때 아쉬운 패배를 당했다. 이제 다시 태극마크를 달고 그 우루과이와 상대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당시 한국은 우루과이에게 1대2로 지며 8강 진출에 실패했다. 차두리는 경기가 끝난 뒤 서러운 눈물을 흘려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차두리는 "지금 우리 대표팀이 조직적으로 완벽하지는 않을 것이다"면서도 "주전 멤버는 물론이고 교체 멤버까지 투쟁심을 가지고 팀을 위해서 희생을 한다면 제 아무리 우루과이라도 어려운 경기를 할 수 밖에 없을 것이다"고 밝혔다. 고양=이 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