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내셔널리그 다승왕을 차지할까.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좌완 매디슨 범가너는 7일(한국시각) 디트로이트 코메리카 파크에서 열린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의 원정경기에 선발등판해 6이닝 3실점으로 시즌 17승(9패)째를 달성했다.
이날 승리로 범가너는 생애 첫 20승에 3승만을 남겨뒀다. 이미 2012년 기록한 자신의 시즌 최다승(16승) 기록은 넘어섰다. LA 다저스의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17승3패)와 내셔널리그 다승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상대 에이스 데이빗 프라이스는 8⅔이닝을 소화했지만 1회 4실점을 극복하지 못하고 5실점을 기록, 패배하고 말았다. 5대4로 승리한 샌프란시스코는 디트로이트와의 3연전 첫 2경기에서 2연승을 기록, 위닝시리즈를 예약했다. 아직 경기가 끝나지 않은 지구 선두 LA 다저스와는 1.5게임차다.
신시내티의 에이스인 우완 조니 쿠에토 역시 승리를 따내며 다승 공동 선두 대열에 합류했다. 쿠에토는 이날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뉴욕 메츠와의 홈경기에 선발등판해 7이닝 1실점으로 팀의 2대1 승리를 견인, 시즌 17승(8패)째를 기록했다.
커쇼와 범가너, 쿠에토까지 모두 17승으로 다승 공동 선두를 달리고 있다. 하지만 사이영상 경쟁에서는 평균자책점 부문 부동의 1위(1.70)인 커쇼가 압도적으로 앞서있다. 쿠에토(2.23)가 추격하고 있지만, 커쇼와는 다소 격차가 있다.
이명노 기자 nirvan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