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레인저스의 에이스 다르빗슈 유(28)가 공식적으로 시즌아웃됐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7일(이하 한국시각) 다르빗슈가 올시즌 남은 경기에 등판하지 않는다는 텍사스 구단의 공식 발표를 전했다.
다르빗슈는 지난달 10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원정경기서 팔꿈치 통증을 느꼈고, 14일 부상자 명단에 올라 재활 프로그램을 수행했다. 현재 팔꿈치 통증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투구에 대한 두려움이 남아 있는 것으로 보인다. 올시즌 기록은 22경기서 10승7패 평균자책점 3.06.
메이저리그 전체 승률 최하위 텍사스는 일찌감치 포스트시즌 진출이 좌절됐다. 굳이 다르빗슈를 빅리그에 올려 무리시킬 필요는 없다. 이때문에 이미 현지 언론에서 꾸준하게 시즌아웃 가능성이 제기된 바 있다.
존 대니얼스 텍사스 단장은 "우리 팀이 올시즌 포스트시즌 진출 같은 특별한 목표를 갖고 있다면 지난주 다르빗슈를 불러 올릴 수 있었다. 하지만 지금은 그런 위험을 감수할 필요가 없다"고 밝혔다.
이명노 기자 nirvan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