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커뮤니티 '인간베스트저장소' 회원들을 위해 세월호 참사 국민대책회의에서 마련한 식탁이 눈길을 모으고 있다.
6일 세월호 참사 국민대책회의의 페이스북에는 '일간베스트 회원님들 식사하는 곳'이라는 문구가 걸린 파라솔과 함께 자리가 마련된 사진이 게재됐다.
이는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세월호 특별법 제정 촉구 단식 농성장 앞에 마련된 것으로 일간베스트 회원들이 치킨과 맥주, 라면 등을 먹는 '폭식투쟁'을 예고한 것에 대한 세월호 참사 국민대책회의가 마련한 것이다.
앞서 5일 일간 베스트 회원들이 '폭식투쟁'을 예고하자 대책회의 측은 자신들의 홈페이지에 ""9월 6일 광화문 광장에서 행사를 계획하셨다죠? 시민들이 그 앞에서 특별법 제정을 소원하고 있습니다. 그 광장은 여러분들의 것이기도 합니다. 오셔서 마음껏 드십시오. 여러분들을 위해서 식탁도 마련하겠습니다. 그 식탁에서 음식을 드시면서 여러분들의 행사가 과연 어떤 의미인지 진지하게 성찰해보시기를 요청합니다"라고 성명서를 낸 바 있다.
이어 대책회의는 "아마도 그곳에서 음식을 드시겠다는 것은 유가족과 마음을 나누는 이들의 단식을 비웃는 것이겠지요. 사랑하는 가족을 잃고 고통 받는 이들을 조롱하고 괴롭히는 행사를 단지 재미로 하는 분들도 있을 것이고 유가족들의 싸움이 돈 때문이며 정치적인 이유 때문이라고 믿기 때문에 그런 일을 하는 분도 있을 것"이라고 자신들의 의견을 내보였다.
한편 많은 네티즌들은 "광화문 일간베스트들의 폭식투쟁 과연 무슨 의미인가", "광화문 일간베스트 회원들을 위한 배려 논란이 될만 하네", "광화문 일간베스트 회원들의 폭식투쟁 시민들의 분노 키울 것", "광화문 일간베스트 회원들의 폭식투쟁 너무한 것 아냐", "광화문 단식 농성과 일간베스트 회원들의 폭식투쟁 어떻게 보이나"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