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인사말, 추석 선물 택배 문자 '스미싱' 주의보 "절대 클릭하지 마세요"
추석을 앞두고 추석 인사말 문자에 이용한 스미싱 주의보가 발령됐다.
정부는 추석 연휴를 앞두고 추석 인사말 문자 또는 추석 선물 택배 관련 문자로 교묘히 링크의 연결을 유도하는 스미싱 사기 문자가 늘어나고 있어 주의를 당부했다. 정부가 현재까지 발견한 스미싱은 2종, 총 13건이다.
해당 스미싱 문자에는 추석 관련 인사말부터 추석물량 증가로 인한 배송 지연문구 등이 적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메시지는 인터넷주소를 포함하고 있으며, 포함된 인터넷주소(URL)를 클릭 시 스마트폰에 악성앱이 다운로드 된다. 설치된 악성앱을 통해 스마트폰에 저장된 기기정보와 문자메시지 등을 탈취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택배 알림 메시지를 통해 웹사이트 주소를 누르도록 유도하는 문자는 추석 인사말과 함께 스미싱 확률이 더욱 높은 것으로 알려져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따라서 '추석 물량 증가로 배송이 지연됩니다'란 문구와 함께 배송정보를 나타내는 듯한 링크도 첨부돼 있는 문자는 보는 즉시 삭제해야 한다. 추석 연휴 당일에는 택배 업무를 하지 않기 때문에 혼동하는 일이 없어야 한다.
만약 인터넷 주소처럼 돼 있는 스미싱문자 내 링크를 스마트폰으로 연결된다면 악성 앱이 다운로드돼 개인 정보는 물론 금융 정보까지 노출되기 때문에 이런 경우 절대 클릭을 하면 안 된다.
악성코드가 설치될 경우 스마트폰에 임의로 비밀번호가 설정되고 비밀번호를 알기 위해서는 비용까지 결제해야 하는 악성 스미싱이다.
정부는 이에 따라 인터넷서비스사업자(ISP)를 통해 발견된 악성 앱의 유포지와 정보 유출지는 차단하고, 백신개발사에 악성앱 샘플을 공유하여 백신을 개발하도록 조치한 상태다.
만약 실수로 추석 인사말이나 택배 알림 문자를 눌러 악성앱이 설치됐을 때에는 휴대전화를 초기화시킨 후 모바일 백신을 이용하거나 인터넷진흥청을 찾아 악성앱을 제거해야 한다.
그러나 스미싱 피해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은 출처가 불분명한 문자의 인터넷주소(URL)를 클릭하지 말고 의심스러운 문자는 열어보기 전 즉시 삭제하는 것이 가장 좋다.
만약 악성앱을 삭제하기 어려운 경우 한국인터넷진흥원(국번없이 ☎118)으로 신고하면 백신앱 설치 방법, 악성앱 제거 방법 등을 무료로 상담을 받을 수 있다.
많은 네티즌들은 추석인사말 악성코드에 "추석인사말 악성 코드까지 생겼군요", "정말 악성 코드가 많네요", "추석인사말은 정말 속아 넘어갈 것 같네요", "추석인사말, 악성코드를 어떻게 심는다는 거죠?"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