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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연, "내가 이병헌 협박 모델? 동명이인일 뿐...노이즈 마케팅 절대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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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연, "내가 이병헌 협박 모델? 동명이인일 뿐...노이즈 마케팅 절대 아냐"

배우 이병헌을 협박한 모델 A씨와 동명이인인 배우 이지연이 억울함을 호소했다.

4일 이지연 소속사 엠지비엔터테인먼트 측은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최근 불거진 '이병헌씨 사건' 관련 가해자로 검거된 모델 이지연씨가 동명이인인 저희 소속 영화배우 이지연씨로 착각하고 있다"고 운을 뗐다.

이어 "블로그 및 기사 등에 저희 소속 영화배우 이지연씨의 사진을 잘못 사용하시는 경우가 종종 있어, 이에 따른 혼란과 피해를 막고자 안내 드립니다"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특히 "저희 소속 영화배우 이지연씨는 해당 사건과 무관하며, 현재 신인배우로 착실하게 차기작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에 예기치 않은 오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양해 부탁드립니다"고 말했다.

이지연측의 이러한 반응에 네티즌은 이에 대해 노이즈마케팅이 아니냐는 시선을 보내기도 했다. 이에 대해 엠지비엔터테인먼트는 5일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노이즈 마케팅은 절대 아니다. 해명을 하기 까지 굉장히 심사숙고 했다"며 "그러나 블로그와 기사 등에 쓰인 이지연의 사진 중 광고 화보 등도 포함되어 있어 이지연이 아닌 업체 측의 피해도 우려되는 상황이었기에 이를 바로잡지 않을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걸그룹 글램 멤버 다희와 모델 A씨가 이병헌과 함께 술을 마시며 음담패설을 하는 장면을 스마트폰으로 촬영한 뒤 50억 원을 주지 않으면 인터넷상에 유포하겠다고 이병헌을 협박했고, 이병헌이 이들을 고소하면서 생긴 오해다. 모델 A씨와 배우 이지연이 동명이인이였기 때문.

경찰에 따르면 다희와 모델 A씨는 지난 6월 이병헌과 함께 술을 마시며 얘기를 나눈 장면을 스마트폰으로 몰래 촬영했다. 이후 이병헌에게 50억 원을 주지 않으면 촬영한 장면을 인터넷상에 유포하겠다고 협박했고, 이에 이병헌은 지난달 28일 소속사 측에 협박 사실을 알린 뒤 이들은 지난 1일 새벽 검거됐다.

조사 결과 이들 중 한 명은 최근 데뷔한 글램 멤버 다희인 것으로 드러났으며 또 다른 한 여성은 25세 모델로 알려졌다.

한편 1984년 11월생인 이지연은 그간 각종 광고와 화보를 통해 활동해 온 모델 출신 배우로, 올해 개봉한 영화 '이쁜 것들이 되어라', '이것이 우리의 끝이다'에 출연했으며, 영화 '덕수리 오형제' 개봉을 앞뒀다.

많은 네티즌들은 배우 이지연 억울함 호소에 "이지연, 정말 힘들었을 것 같네요", "이지연, 모델의 얼굴이 없어서 다들 이 분이라고 생각했나봐요", "이지연, 진짜 전화를 많이 받았겠네요"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