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
22세 네이마르(바르셀로나)가 브라질의 주장 완장을 찬다. 둥가 브라질대표팀 감독은 5일(이하 한국시각) 콜롬비아와의 평가전을 앞두고 네이마르를 주장으로 선임했다. 그는 "네이마르가 나이는 어리지만 기량이 대단하고 경험도 많다"고 말했다.
네이마르는 1992년 2월생이다. 일찌감치 두각을 나타낸 그는 18세이던 2010년부터 A매치에 출전했다. 무려 54경기나 소화했다. 존재감도 특별했다. 브라질은 브라질월드컵에서 네이마르가 부상으로 자리를 비우자 4강전에서 독일에 1대7로 대패한 데 이어 3-4위전에서도 네덜란드에 0대3로 패했다.
브라질월드컵에선 수비수 티아구 시우바(30·파리 생제르맹)가 주장이었다. 둥가 감독은 "시우바에게도 주장 변경을 잘 얘기했다. 새로 출발하는 우리에게 새로운 리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브라질은 6일 콜롬비아, 10일 에콰도르와 친선경기를 벌인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