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근호(29·상주)의 카타르 엘자이시행이 사실상 확정됐다.
엘자이시는 5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이근호의 영입 소식을 전했다. 이근호는 제대 직후인 18일 팀에 합류, 메디컬테스트를 받고 입단식을 치를 예정이다.
하지만 울산은 불쾌하다 입장이다. 울산 관계자는 "아직 세부계약을 조율 중인 상황이다. 계약서에 사인도 이뤄지지 않았다. 홈페이지를 통한 선보도는 다소 불쾌하다"고 밝혔다.
엘자이시는 공격력 강화를 꾀하고 있다. 지난시즌 14승6무6패(승점 48)를 기록, 카타르리그 2위를 차지해 2015년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획득했다.
이근호의 몸값은 2014년 브라질월드컵에서의 활약으로 급격하게 뛰었다. 300~400만달러(약 30~40억원)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카타르리그에는 현재 세 명의 한국 선수들이 뛰고 있다. 이명주(알아인)을 비롯해 남태희(레퀴야)와 조영철(카타르SC)다.
김진회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