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리세 수술 중단...경찰 "운전한 매니저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입건"
레이디스코드 멤버 고은비는 사망, 권리세는 위독한 상황인 가운데 탑승했던 차량을 운전한 매니저가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입건됐다.
3일 경기 용인 서부경찰서는 "레이디스 코드가 타고 있던 그랜드 스타렉스 승합차를 운전한 매니저가 과실치사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고 밝혔다.
현재 경찰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밝히기 위해 해당 차량을 국과수에 차량을 넘겨 수사를 의뢰한 상태이며, 운전자 과속 여부를 집중적으로 조사하고 있다. 하지만 비가 내려 스피드 마크가 나타나지 않은 데다 해당 구간에 CCTV가 없고, 주변을 지나던 차량도 없어 블랙박스도 확보하지 못해 수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선 2일 오전 대구에서 KBS '열린 음악회' 녹화를 마친 후 공연을 마치고 서울로 돌아오던 레이디스 코드 멤버들은 3일 1시30분께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언남동 영동고속도로 신갈분기점 부근(인천 방향 43㎞ 지점)에서 갓길 방호벽을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레이디스코드 은비가 병원으로 급히 이송됐지만 끝내 사망했다. 또 교통사고 당시 머리를 크게 다친 권리세는 수원의 한 대학병원에서 이날 새벽 2시부터 10시간 넘게 머리를 포함해 서너 차례의 대수술을 받았다.
그러나 수술 중 혈압이 떨어지고 뇌가 너무 많이 부은 상태여서 현재는 수술을 중단한 채 중환자실에서 맥박 체크 등 경과를 지켜보고 있다.
이소정은 골절상을 입었으나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입원 치료 중이며, 다른 멤버들과 매니저, 스타일리스트는 큰 부상을 당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故 고은비의 빈소는 서울 고려대 안암병원 장례식장 303호에 차려졌으며, 입관식은 4일 오전 10시 발인은 5일 오전 8시다.
많은 네티즌들은 권리세 수술 중단 소식에 "권리세 수술 중단, 빨리 의식이 돌아왔으면 좋겠네요", "권리세 수술 중단, 의식이 돌아오지 않으면 뇌에 공기가 계속 차는 거 아닌가요?", "권리세 수술 중단, 언제쯤 다시 수술을 할 수 있을까요?"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