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디스코드 아임파인땡큐 음원차트 1위
고(故) 은비(22·본명 고은비)가 속한 걸그룹 레이디스코드의 '아임 파인 땡큐'가 음원차트 1위에 올랐다.
4일 레이디스코드의 두 번째 미니앨범 'CODE#02 프리티 프리티(PRETY PRETYU)'의 수록곡 '아임 파인 땡큐'(I'm fine thank you)는 9개 실시간 음원차트에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지난 3일 레이디스코드 은비의 교통 사고 소식이 전해진 뒤 팬들을 중심으로 인터넷 커뮤니티 및 SNS에는 "은비의 생전 소원이 음원차트 1위였다. 소망이 하늘에 전해지길 바라며 '아임 파인 땡큐(I'm fine thank you)'를 들어달라"는 메시지가 퍼져나갔다.
이에 팬들과 네티즌들은 은비의 생전 소원을 들어주기 위해 스트리밍과 다운로드에 나섰고, '아임 파인 땡큐'는 멜론, 벅스, 소리바다 등 9개 음원사이트 실시간 차트 1위를 기록 중이다.
특히 '아임 파인 땡큐'는 "오늘 하루만 I cry 영원히 행복하길 Good bye 가끔은 내 생각에 웃어도 좋아 I'm fine thank you Thank you", "아무 일 없듯이 살아가다 보면은 혹시 나를 잊을 수도 있죠. 아주 가끔 내 생각이 나더라도. 잘 있으니 걱정 말아요", "너무 보고 싶어 힘들어질 때면 바람 되어 불어주고 가끔 저 언덕에서 내 이름 부르며 달려와 힘껏 안아주렴" 등의 가슴 먹먹해지는 가사로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앞서 레이디스코드는 3일 새벽 대구에서 스케줄을 마친 후 서울로 돌아오던 중, 새벽 1시30분께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언남동 영동고속도로 신갈분기점 부근(인천 방향 43㎞ 지점)에서 타고 있던 차가 갓길 방호벽을 들이받는 사고가 났다.
이로 인해 멤버 은비(고은비)가 세상을 떠났으며 다른 멤버 권리세가 중태, 이소정 역시 골절상으로 부상 부위의 수술을 기다리고 있다.
4일 오전 고(故) 은비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 안암동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장례식장에서는 유족들 1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입관식이 치러졌다. 고인의 발인은 오는 5일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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