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리세 수술 중단'
걸그룹 레이디스코드 리세(본명 권리세·23)가 이틀째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중환자실에 입원 중이다.
4일 오전 소속사 폴라리스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복수의 매체를 통해 "리세가 아직 의식을 회복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소속사 측은 "중환자실에 입원 중으로, 치료를 받으며 경과를 지켜보고 있다. 할 수 있는 데까지는 다 해 본 상태다. 경과를 보고 할 수 있는 한 최선을 다해 볼 것"이라며 "회사 직원들도 교대로 병원을 오가며 상태가 호전되기만을 바라고 있다. 가족들도 밤새 병원을 지켰다"고 밝혔다.
지난 3일 새벽부터 약 11시간에 이르는 서너 차례의 대수술을 연이어 받은 리세는 수술을 받던 중 혈압이 떨어지면서 수술을 중단하고 중환자실로 옮겨졌다. 사고로 머리를 심하게 다친 것으로 알려진 리세는 향후 수술 조건이 충족되면 다시 재수술에 들어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레이디스코드는 3일 새벽 대구 스케줄을 끝낸 후 서울로 이동하던 중 새벽 1시 30분께 경기 용인시 기흥구 신갈동 영동고속도로 인천방향 신갈분기점 부근에서 타고 있던 차가 빗길에 미끄러져 갓길 방호벽을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 직후 멤버 은비는 경기도 수원 성빈센트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다. 리세는 머리를 다쳐 위중한 상태며, 소정은 골절상을 입어 수술을 앞두고 있다. 함께 타고 있던 멤버 애슐리, 주니, 매니저, 스타일리스트 등은 비교적 부상이 경미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고(故) 은비의 빈소는 서울 성북구 안암동 고려대학교 안암병원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오는 5일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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