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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 A매치, 영원한 강자는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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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은 다시 A매치의 향연이었다.

영원한 강자, 영원한 약자는 없었다. 설욕과 재기가 함께 꿈틀거렸다. 가장 큰 관심은 2014년 브라질월드컵 결승전의 재대결이었다. 준우승에 머문 아르헨티나가 우승팀 독일에 설욕에 성공했다. 아르헨티나는 4일(이하 한국시간) 독일 뒤셀도르프의 에스프리트 경기장에서 열린 독일과의 평가전에서 1골-3도움을 올린 앙헬 디마리아의 원맨쇼를 앞세워 4대2로 대승했다. 아르헨티나는 7월 14일 브라질 월드컵 결승에서 연장 120분 혈투 끝에 독일에 져 정상 자리를 놓쳤다.

아르헨티나에서는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가 부상으로 빠졌으나 디마리아가 해결사를 자청했다. 그는 월드컵 결승에서 부상으로 결장했다. 그 풀었다. 디마리아는 전반 20분과 40분, 후반 2분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도움 해트트릭'을 작성한 데 이어 후반 5분 팀의 4번째 골을 터트렸다. 독일은 후반 7분 안드레 쉬얼레, 33분 마리오 괴체가 만회골을 터트렸지만 승부를 뒤집기는 역부족이었다.

브라질월드컵에서 16강 진출에 실패한 잉글랜드와 러시아는 반전에 성공했다. 잉글랜드는 노르웨이와의 평가전에서 1대0으로 승리했다. 후반 23분 라힘 스털링이 페널티킥을 얻어낸 것을 웨인 루니가 골로 연결했다. 러시아는 이날 아레나 킴키에서 벌어진 아제르바이잔과의 평가전에서 4대0으로 대승했다. 브라질월드컵에서 16강 진출에 성공한 미국의 상승세는 계속됐다. 체코와의 원정 평가전에서 1대0으로 승리했다.

재기를 향한 첫 발걸음도 뗐다. 브라질월드컵 무대를 밟지 못한 우크라이나, 터키, 아일랜드는 각각 몰도바, 덴마크, 오만을 1대0, 2대1, 2대0으로 꺾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