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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타이어 중앙연구소 개소 1주년 행사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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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타이어 R&D의 산실인 중앙연구소가 개소 1주년을 맞아 지난 2일 박삼구 회장 및 김창규 사장 등 임직원들이 참석, 내부 행사를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금호타이어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회사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중앙연구소의 1년간의 실적, 향후 계획 등에 대해 논의하고 중앙연구소 개소의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을 마련했다.

지난해 9월 2일 금호타이어는 업계 최초로 수도권에 약 1000억원을 들여 중앙연구소를 개소하고 국내외 약 600여명의 전문 연구인력이 업계 최고의 슈퍼컴과 최첨단 물리시험 설비, 화학시험 및 기기분석 설비, 특성연구 시험설비 등을 활용해 고부가가치 제품 개발 및 핵심기술 연구 기능을 수행하고 있다.

즉, 중앙연구소는 금호타이어의 국내외 연구센터를 통합 관리하는 글로벌 R&D 네트워크의 허브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또한 2016년까지 기술력 강화와 우수 인력을 양성하여 양적 확대와 질적 성장을 추구하고, 2018년까지 시장을 리딩할 수 있는 선도적 제품을 개발, 출시하여 지속적으로 성과를 창출할 수 있는 조직을 완성하는 비전을 선포한 바 있다. 가장 중요한 인프라 측면에서 연구소 이전시 대부분의 실험장비를 업그레이드했다. 업계 최고 수준의 슈퍼컴퓨터 구축, 최신 실험장비 도입, 해석/설계 소프트웨어 확충 등 기존의 연구 인프라에서 R&D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요소들에 대한 대대적 투자에 나섰다.

금호타이어 관계자는 "중앙연구소는 지속적으로 연구 인력 및 첨단설비 확충으로 글로벌 시장의 변화에 신속하게 대처하고 업계를 선도할 수 있는 타이어 기술력의 메카로 거듭날 계획이다"고 말했다.

최근 금호타이어는 연구 인프라 외에도 우수 인재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최근에는 신규 채용에 있어서 R&D인력의 채용 비율이 40~50%를 차지할 정도로 연구 인력 채용에 공을 들이고 있다. 금호타이어는 2016년까지 국내외 약 1000명의 연구 인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중앙연구소 개소 1주년을 맞아 지나온 길을 살펴보면 몇 가지 변화들이 보인다. 가장 큰 변화는 수도권 지역으로 이전하면서 채용 대상이 전국으로 확대된 것이다. 기존의 한정된 지역 대상에서 수도권의 인재 유치에 효율성이 제고되면서 우수 인력을 채용하게 된 것이다. 또한 수도권 8개 대학 등과 산학프로젝트에 대해 공동연구를 추진 중에 있어 우수인력확보에도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이외에도 수도권 지역에 상주해있는 완성차 업체와의 클러스터를 구축하여 공동 연구 과제 추진을 통해 제품 성능을 강화할 수 있는 기술 협력을 기대할 수 있다.

본사와의 물리적 거리도 줄어들면서 제품 개발 측면에서 영업 부문과도 긴밀히 협업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되었다. 본사와의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은 시장이 요구하는 제품을 적기 개발, 출시할 수 있도록 업무 진행이 효과적인 방향으로 전개되고 있다.

직원들의 창의성 측면에서도 분위기가 대폭 변화했다. 기존의 근무복 대신에 복장의 자율화를 통해 캐주얼한 분위기를 만들어 업무상에서 창의적인 시도와 노력들에 대한 좋은 결과물을 기대할 수 있게 되었다. 여기에 아이디어룸, 휴게실, 매점 등의 편의 시설을 확충과 체육대회, 연구소 내 문화콘텐츠 상영, 기술경영특강, 아이디어 공모전 등을 실시해 창의력 향상과 창조·혁신적인 마인드 형성에 도움을 주고 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