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의 외국인선수 이보가 '별중의 별'이 됐다.
프로축구연맹은 3일 2014년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3라운드 MVP로 이보를 선정, 발표했다. 이보는 지난달 30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부산과의 경기에서 2골-1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3대0 승리를 이끌었다. 이보의 K-리그 입성 후 첫 멀티골이었다. 인천(승점 24)은 이보의 활약을 앞세워 강등권인 11위 경남(승점 19)과의 승점을 5점으로 벌렸다. 프로연맹은 '위력적인 드리블과 날카로운 마무리를 보이며 팀 승리에 일등공신이 됐다'며 MVP 선정 배경을 밝혔다.
이번 라운드 베스트 11도 공개됐다. 이보와 이근호(상주)가 최고의 공격수로 뽑힌 가운데 베스트 미드필더에는 전현철(전남) 김재성(포항) 김도혁(인천) 강수일(포항)이 선정됐다. 최고의 수비수는 현영민(전남) 오스마르(서울) 안재준(인천) 박진포(성남)가, 베스트 수문장은 전남의 김병지에게 돌아갔다. 이번 라운드 베스트 매치는 전남-전북(2대1 전남 승)이었고, 베스트 팀은 인천이었다.
챌린지(2부 리그) 24라운드 MVP에는 안산의 박성진이 선정됐다. 베스트 11에는 박성진을 비롯해 아드리아노 정석민 박주원(이상 대전) 조재철 오범석(이상 안산) 김서준 김창훈(이상 수원FC) 김민수 마철준(이상 광주) 이으뜸(안양)이 이름을 올렸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