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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요계도 은비 추모 분위기. '쇼챔'은 토크 빼고 노래 위주로 방송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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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레이디스코드의 멤버 은비가 교통사고로 사망했다는 비보에 가요계가 슬퍼하고 있다.

가요계는 레이디스코드의 교통사고 소식에 충격과 슬픔에 빠진 가운데 3일로 예정된 무대들을 축소하면서 추모 분위기에 동참하기로 했다.

이날 진행되는 MBC MUSIC의 '쇼 챔피언'은 방송은 예정대로 진행하지만 최대한 토크를 배제하고 프로그램을 이끌기로 했다. MBC MUSIC의 홍수현 국장은 "사고 소식을 듣고 긴급 회의를 진행했다. 그 결과 '백스테이스'는 촬영을 안하기로 결정했고, 가수들도 무대에서는 토크를 배제하고 노래만 부르기로 했다"며 "특히 1위 수상자의 경우 만약 팬들과 1위 공약을 한 것이 있다고 하더라도 실행하지 말아줄 것을 1위 후보들에게 사전에 부탁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것저것 빼다보면 방송 시간이 줄어들 수 밖에 없는데 그만큼 뮤직비디오를 보여주는 것으로 대체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쇼 챔피언'에 출연하는 가수들도 검은 리본을 달고 무대에 오르는 등 추모 분위기에 동참하는 여러 방안을 준비 중으로 전해졌다.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