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레이디스 코드가 빗길 교통사고의 참혹한 현장이 뉴스 보도를 통해 공개됐다.
3일 오전 1시 23분쯤 경기 용인시 영동고속도로 인천 방향 43km 지점 신갈분기점 부근에서 5인조 '레이디스코드(LADIES' CODE)' 멤버들이 탄 승합차가 빗길에 미끄러져 갓길 방호벽을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멤버 고은비(23)가 숨지고, 다른 멤버인 권리세(23)와 이소정(21) 등은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권리세는 머리를 심하게 다쳐 현재 수술을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이날 방송된 SBS '모닝와이드' 1부에서는 레이디스 코드가 탄 차량의 모습이 공개됐다. 도로 방호벽을 들이 받은 차량은 문짝이 모두 떨어져 나간 채 고속도로에 나뒹굴고 있는 등 심하게 파손된 상태로 당시의 참혹한 현장을 짐작케 했다.
레이디스 코드는 대구에서 공연을 마치고 서울로 돌아오는 길이었으며, 승합차 운전자 박모(28)씨와 다른 탑승자 4명도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경찰은 박 씨가 운전하던 승합차가 편도 5차로 중 3차로를 운행하다 빗길에 미끄러진 것으로 보고 블랙박스 등을 통해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숨진 고은비는 1992년생으로 한림연예예술고등학교 연예과를 졸업하고 레이디스코드로 활동중이었다.
은비는 2012년 레이디스코드에 합류, 1년여의 준비기간을 가진 뒤 2013년 '나쁜 여자'로 데뷔했으며, 이후 '예뻐예뻐'를 통해 인기몰이에 나섰고 지난 8월부터 '키스 키스'로 활동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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