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중 혐의 일부 인정
여자친구 폭행 논란에 휩싸인 가수 김현중이 혐의를 일부 인정했다.
김현중은 2일 오후 9시께 사건 관할을 맡고 있는 서울 송파경찰서에 매니저, 변호사를 동행한 채 모습을 드러냈다.
이날 김현중은 경찰서에 들어서며 "죄송하다. 성실히 조사에 임하겠다"는 짧은 말을 남긴 채 이동했다.
김현중은 여자친구 A씨와의 관계에 "2012년부터 알고 지낸 사이는 맞으나 교제는 최근 몇 달간"이라며 2년 교제설을 부인했다.
김현중은 A씨의 부상에 대해선 "딱 한 번 말다툼 도중 몸싸움이 있었지만 우발적으로 일어난 것이고 3개월간 상습적인 폭행이나 구타가 있었던 것은 아니다"라며 일부 혐의를 인정했다.
그러나 A씨의 갈비뼈 골절에 대해서는 "예전에 서로 장난을 치다가 발생한 것이다"고 폭행을 부인했다.
경찰 관계자는 "상습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고소인과 피고소인의 진술이 엇갈리고 있다"며 "대질심문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현재까지 김현중에 대한 추가 소환 조사 계획도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앞서 김현중은 지난달 20일 여자친구 A씨에게 피소됐다. A씨는 고소장을 통해 "2012년부터 김현중과 사귀어왔으며, 지난 5월 말부터 7월 중순까지 지속적으로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고 전치 6주 진단서를 함께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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