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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화된 여자농구 대표팀, 평가전으로 윈-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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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최초로 이원화된 여자농구 국가대표팀이 평가전을 통해 자웅을 겨룬다. 20년만에 아시안게임 금메달에 도전하는 아시안게임 대표팀과 같은 기간 터키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에 참가하는 대표팀이 두 차례 연습경기를 갖는다.

인천 아시안게임 조직위원회 주관으로 리허설 차원에서 개최되는 아시안게임 대표팀의 연습경기 상대는 젊은 선수들로 구성된 세계선수권 대표팀으로 결정됐다. 양팀간의 평가전은 오는 15일 인천 삼산체육관과 18일 경기도 화성실내체육관에서 오후 4시에 열린다.

양팀은 지난달 해외 전지훈련을 통해 기량을 점검하며, 본격적인 대회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아시안게임 대표팀은 4개국 초청대회 참가를 포함한 체코 전지훈련을 통해 빠른 농구와 장신 선수들과의 몸싸움에 적응하며 자신감을 충전했다. 세대교체, 즉 2016년 올림픽을 대비한 세계선수권팀은 최연소 국가대표 박지수(센터)의 활약을 바탕으로 대만에서 열린 존스컵에서 3위를 차지했다.

대표팀 관계자는 "이번 평가전을 통해 대표팀의 아시안게임 금메달 도전에 대한 전망과 2015년 아시아선수권대회, 2016년 브라질 올림픽 출전에 대한 희망을 동시에 엿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명노 기자 nirvan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