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비드 베컴이 대니 웰백의 아스널 이적에 아쉬워했다.
베컴은 BBC와의 인터뷰에서 "웰백이 맨유를 떠나는 것은 슬픈 일이다"고 말했다. 베컴이 슬픔을 드러낸 것은 웰백이 자신과 마찬가지로 맨유 유스 출신이기 때문이다. 그는 "웰백은 8세때부터 맨유에 있었다. 그의 심장은 맨체스터에 있었다"고 말했다. 웰백은 8세 때부터 맨유의 유스 시스템을 고스란히 밟아 올라왔다. 맨유에서만 142경기에 나서 29골을 넣었다.
하지만 올 시즌 웰백의 입지는 갑자기 불안해졌다. 루이스 반 할 감독은 공격수 수집에 열을 올렸다. 그 결과 기존의 로빈 판 페르시와 웨인 루니, 대니 웰백, 하비에르 에르난데스, 가가와 신지 라인에 라다멜 팔카오, 앙헬 디 마리아까지 데려왔다. 결국 맨유로서는 기존 공격수들 정리에 나섰다. 하비에르 에르난데스는 레알 마드리드로, 가가와 신지는 도르트문트를 옮겨갔다. 웰백도 결국 맨유에서 방을 빼게 된 것이다. 이같은 상황에 베컴이 동병상련의 아쉬움을 간접적으로 밝힌 셈이다. 이 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