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보브네이처가 2일 세트리모늄브로마이드가 첨가되지 않은 물티슈를 판매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시중에 세트리모늄브로마이드가 함유된 물티슈가 판매되는 것으로 알려지며 한바탕 소동이 일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아보브네이처에 따르면 생산 중인 네츄럴오가닉 물티슈는 국내외에서 우수한 성분 인증을 받은 제품으로 세트리모늄브로마이드는 물론 어떠한 유해 성분도 사용하지 않는다. 특히 미국 EWG(Environmental Working Group) 비영리단체 화장품 원료성분 중 전체 녹색등급만 사용하며 국내 최초이자 유일하게 항균S마크를 받은 안심 포장재까지 사용하고 있다. 물티슈는 피부에 직접 접촉이 있는 제품이기에 최근 식약처가 공산품으로 분류된 인체 청결용 물티슈를 화장품으로 관리하는 것을 골자로 한 화장품법 시행규칙 일부 개정안을 입법 예고한 바 있다.
박명규 아보브네이처 대표는 "식약처 및 관계당국이 적극적으로 문제 파악에 나서 향후 이런 일이 없도록 물티슈의 화장품법 시행규칙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네츄럴오가닉 물티슈의 경우 5월 화장품 기준을 충족하도록 엄격한 원료 관리를 통해 국내 최초로 일본 후생성 영유아 물티슈를 인증 받아 화장품으로 등록됐다. 또 6월에는 독일 더마테스트로부터 무자극 인증을 받은 제품이기도 하다. 영유아용 물티슈 제조업계에서는 '세트리모늄브로마이드 사건'과 더불어 최근 강화된 기준 등을 꼼꼼하게 체크하는 소비자가 늘어나고 있다고 판단해 인증 등에 신경 쓰는 추세다. 박 대표는 "네츄럴오가닉 물티슈는 누구나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제품의 안전성을 위한 투자를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