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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 로또 1등 당첨액 평균 34억, 평상시 2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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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가 있는 주 로또 1등 평균 당첨금액은 약 34억 3000만원으로 연평균 금액보다 15억 5000만원 더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복권통합수탁사업자 ㈜나눔로또가 최근 6년간 추석 연휴 주간에 당첨된 1등 당첨금 통계를 발표했다.

추석 연휴 주간 1등 최고 당첨금은 2008년 약 54억 7000만원으로 이는 연평균 당첨금인 약 18억 7000만원 보다 무려 3배가량 높았다.

또한 최근 3년간 추석을 앞두고 당첨된 로또 1등 당첨자 18명의 요일별 당첨 추이 통계를 보면 3년 연속 1등을 꾸준히 배출한 요일은 '화요일'과 '토요일'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 중 화요일은 매년 한 해도 빠뜨림 없이 1명씩 나란히 당첨자가 나왔다.

또한 추석 기간 요일별 매출비중에 따르면 화요일은 8.6%의 적은 수치를 기록한 데 반해 당첨자 비중은 16.7%로 당첨률이 매출비중보다 약 2배 높게 나타났다. 즉, 화요일에 구매하는 경우 약 2배 높은 당첨률을 기대할 수 있다.

아울러 추석 때 금전적 행운을 바라는 흐름을 대변하듯 로또에 대한 관심은 평소보다 늘어났다. 최근 6년간의 추석이 시작되는 주간의 매출액은 약 515억원으로 그 전 주 매출액(491억원) 대비 약 5% 상승하는 추세를 보였다.

나눔로또 관계자는 "해외의 경우 크리스마스나 신년과 같은 명절 기간 행운과 복을 바라며 복권을 즐기곤 하는데 우리나라도 이러한 분위기를 반영해 추석 기간 중 로또에 대한 관심과 당첨금이 높다"며 "이번 추석에는 흥미로운 통계들을 참고하면서 로또도 즐기고 추석 선물로 풍성한 당첨금의 행운도 가져가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