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송창의가 오는 11월 방송될 OCN 드라마 '닥터 프로스트'에 주인공으로 출연한다.
CJ E&M은 1일 'OCN이 새로운 오리지널 10부작 드라마 '닥터 프로스트'를 선보인다. 오는 11월 첫 방송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송창의가 주인공 프로스트 역으로 출연을 확정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닥터 프로스트'는 천재 심리학자 닥터 프로스트가 공식, 비공식적으로 수사팀에 합류해 범죄를 해결하는 힐링 심리 수사극. 지난 2011년 네이버에서 처음 연재된 이종범 작가의 웹툰 '닥터 프로스트(Dr.Frost)'가 원작으로 이는 지난 2011년 독자만화대상 온라인만화상을 수상한 수작이다.
송창의가 맡은 '프로스트'는 30대 중반의 미남 천재 심리학자. 겉은 완벽하지만 타인을 향한 애정이나, 슬픔, 동정 같은 공감을 전혀 느끼지 못하는 인물이다. 일상 속 범죄를 천재적인 추리능력으로 해결하는 것은 물론 범죄 속 현대인들이 앓고 있는 내면의 병들을 심리학으로 치료해나가면서 긴장감 넘치는 전개와 다양한 볼거리를 선사할 예정. 드라마 '세 번 결혼하는 여자', '천일의 약속' 등에서 감성 연기를 선보인 송창의는 그동안 영화, 공연 등 다방면의 활발 속에 다양한 모습을 연기력으로 표현해내고 있는 배우. '닥터 프로스트'를 통한 또 한번의 변신에 관심이 모아지는 이유다.
송창의는 "'닥터 프로스트' 원작 웹툰을 접했을 때 굉장히 흥미롭고 신선한 충격을 받았었다. 작품 속 '프로스트'는 정말 매력적인 인물이어서, 늘 한번쯤 도전해보고 싶었던 캐릭터였다. 이번에 이렇게 좋은 기회를 얻게 되어 너무 기쁘고 색다른 연기 변신에 많은 기대를 바란다"고 소감과 포부를 전했다.
연출을 맡은 성용일 감독은 "실제 송창의를 만나보니 예상했던 것 보다 극 중 프로스트와 싱크로율이 높아 매우 만족스럽다. 그간 다방면의 활동을 통해 다양한 연기를 보여주었던 배우 송창의가 천재 심리학자이지만 타인을 향한 감정이 없는 프로스트 캐릭터를 어떻게 표현해낼지 많은 기대와 관심 부탁 드린다"고 기대감을 전했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