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항공이 1일부터 보잉 777-300기를 서울-도하 노선에서 투입했다.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서울 노선 승객 수요에 대비하기 위한 조치다.
카타르항공에 따르면 보잉777-300기는 총 380석을 갖추고 있다. 24석의 비즈니스 클래스와 365석으로 구성돼 있으며, 2012년 도하-서울 노선에 도입된 보잉777-200기(총269석)에 비해 121석이 많다. 777-300기의 비즈니스 클래스는 2-2-2 레이아웃으로 좌석마다 너비 78인치, 레그룸 6.5 피트, 180도 수평 침대 전환이 가능한 좌석으로 구성됐다. 이코노미석은 3-3-3 레이아웃으로 한 줄에 9석으로 구성 넉넉한 공간을 자랑하며, 좌석의 너비는 34인치이다. 또한 모든 좌석에는 좌석 타입에 상관없이 1000여편의 오디오, 비디오 엔터테인먼트 프로그램이 장착된 개인용 모니터가 부착돼 있다.
라비 구네틸렉(Ravi Goonetilleke) 카타르항공 한국지사장은 "서울노선에 보다 넓은 기내 공간을 갖춘 보잉 777-300기종을 선보이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유럽, 아프리카, 중동 등으로 여행하는 더 많은 한국인 승객들에게 5성 항공사의 서비스와 편안함을 제공하겠다"라고 말했다.
카타르항공은 2010년 한국의 수도인 서울에 도하-서울 직항 노선을 취항한 바 있다.
17년 전 첫 취항 이래 전 세계에서 가장 급속하게 성장하고 있는 항공사인 카타르항공은 현재 135대의 최신 항공기로 유럽, 중동, 아프리카, 아시아, 북?남미에 걸쳐 144개 의 주요 비즈니스와 레저도시로 운항하고 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