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대표팀 은퇴를 선언한 레알 마드리드의 미드필더 사비 알론소(33)가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한다.
바이에른 뮌헨은 29일(한국시각) 알론소의 영입을 인정했다. 마지막 절차인 메디컬 테스트도 끝냈다. 레알 마드리드와 바이에른 뮌헨은 약 1000만유로(약 133억원)의 이적료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33세인 알론소의 기량은 여전하다. 2009년 레알 마드리드의 유니폼을 입고 5시즌 동안 234경기에 출전, 주전 미드필더로 활약했다. 꾸준히 기량을 유지한 그는 2014년 브라질월드컵에도 참가했다. 2월에는 레알 마드리드에서 2년을 더 뛰기로 계약을 연장하기도 했다.
뮌헨은 알론소가 절실했다. 시즌 초반 바스티안 슈바인슈타이거와 하비 마르티네스가 부상했다. 대체자를 구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알론소의 합류로 뮌헨은 중원 운영에 숨통이 트이게 됐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